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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달빛에취하다
2012. 7. 14. 22:28
어제.. 그러니까 2012년7월 13일 금요일..
회사분들이랑 술먹으며 신세 한탄하고 택시타려 길을 걷고 있는데. 이상하게 차 소리에도 고양이 소리가 들렸다.
사진에 이 녀석..
누가 버렸는지 풀속에서 울고 있었다.. 그래서 일단 동물 보호소에 신고할 생각으로 대려 왔는데.
술을 많이마셨는지 방바닥에서 머리가 안떨어져서 누워있다가 자꾸 우는 소리가 들리길래 두유를 먹이는데
비쩍말랐는데도 먹지를 않네..;;
내가 동물 키우는것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우쨰야 할지 몰랐다.
그냥 일단 씻겨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따뜻한 물을 받아 씻기는데..다리쪽이 무엇인가 이상하다.. 한쪽이
상대적으로 심하게 부어 있었다.
그래서 봤더니.. 뼈인지 노출되어 있었고. 벌레가 상처를 휘젔고 있는 상태라.. 그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어
여기저기 찾아 보다가 다산 콜센터로 한번 문의해보라고 해서
다산 콜센터 (120 번) 로 연락했는데..
다친 경우에는 119로 연락을 해 보란다.. 사람구하는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연락을 하니 바로 와서 인계해 가신다..
큰 트럭으로 오셨는데.. 작은 일에 호들갑이 아니었나 자책감이 들정도로;; 미안했다..
우째 쓰다보니.. 일기처럼 되어 버렸네..